laundry

걸음마기 아이들은 지능, 기억, 개념, 창의성 등 인지적 영역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지식을 획득할 뿐 아니라 사고력이 증진됩니다. 이 시기에는 어떤 물건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 물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대상 영속성의 개념이 확립되고, 분류 개념, 서열 개념, 수 개념, 시간과 공간 개념을 갖게 됩니다. 또한 아이는 질문하고, 탐색하고, 조작해 보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서 창의성도 발달시켜 갑니다. 아이는 자신의 모습에도 흥미를 갖게 되고 2세가 되어 갈 때쯤이면 엄마와 아빠를 따라 이를 닦고 손을 씻으며, 옷을 입고 벗는 것을 혼자서 하려고 합니다. 신체적인 발달과 운동 근육 발달은 다소 늦어지지만 지적, 사회적, 정서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독립성이 증가하고 자아 의식이 발달하면서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의욕과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옷이며 방을 지저분하게 만들면서도 무엇이든지 자신이 하겠다고 우깁니다.

아이는 자신의 수준보다 너무 낮은 활동을 한다든지 너무 높은 수준의 활동을 하는 것을 지루해하거나 거부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가능한 활동의 범위를 제공하고 도전할 만한 일을 선택하게 합니다. 걷기에 점점 능숙해지는 아이에게는 엄마와 함께하는 집안일이 적합합니다.

돌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장난감, 옷, 양말 등의 물건에 대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서랍을 열어 옷과 스카프 등을 꺼내 뒤집어쓰기도 하고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빨래 개기를 아이들과 함께 놀이처럼 해 보세요. 옷과 양말, 수건들을 만져 보며 여러 가지 촉감을 느낄 수 있고, 크기, 색깔, 무늬 등을 관찰하면서 비교하고 분류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먼저 빨래를 걷어 깨끗한 방에 쏟아 놓은 후 아이에게 자기 옷, 엄마 옷, 아빠 옷을 찾아보게 하고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이야기하며 직접 개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세요. 빨래를 개면서 자기 옷과 양말 찾기 놀이를 하면 집안일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아이는 엄마를 도울 수 있다는 자긍심과 정리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습니다. 빨래를 개는 것뿐 아니라 숟가락과 젓가락을 바로 쥐고 밥을 먹는 것, 혼자 세수하고 목욕하는 것, 옷을 벗고 입는 것, 스스로 단추를 채우고 양말을 신고 장난감을 정리하는 등의 행동은 아주 사소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서 바른 행동과 독립적인 인간의 밑거름이 됩니다. 비록 사소한 행동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혼자서 하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이루어 내면 격려해 주도록 합니다. 이런 격려를 통해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긍심에 만족하게 되고, 이런 느낌은 곧바로 강인함을 발달시키는 것과 연결됩니다.

 

출처 : 제대로 알고 키워라_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지음

 

 

Comments

comments

Share about this on KakaoTalk Share on Facebook


육아당 페북에 더 많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 좋아요를 눌러 함께하세요~


육아당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