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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례는 여덟 살인 라톤다가 자신이 갖고 싶은 공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일곱 살 난 지미가 라톤다를 밀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정 교육을 통해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단계_지미에게 행동을 멈추라고 말하라

지미의 행동을 막으려면 우선 부모에게 완전히 집중하게 한다. 그래야만 지미가 나쁜 행동을 할 때 항상 멈추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지미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지미는 부모가 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부모는 지미에게 라톤다를 밀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2단계_지미가 수그러들어 부모를 쳐다보면 라톤다를 밀친 대가를 말하라

대가는 행동에 따르는 결과로, 길을 걷다가 넘어지면 무릎이 까지듯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대가가 있는가 하면, 특정한 목적으로 주는 대가도 있다. 교정 교육을 할 때는 자녀가 하는 행동과 지금 일어난 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녀에게 알려주려 하기 때문에 대가가 주어진다. 대가에는 상과 벌이 있다. 상은 자녀가 좋아하거나 원하는 것으로, 올바른 행동을 격려하는 것이다. 벌은 자녀가 싫어하거나 피하고 싶은 것으로, 그릇된 행동을 줄이거나 막기 위한 것이다. 말하자면 집안일을 더 시킨다거나 특권을 빼앗는 것 등이 있다. 교정 교육에서는 두 가지 대가를 모두 활용한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벌을 줄 때 아이의 신체나 정서에 해가 될 만한 일은 결코 시키면 안 된다는 것이다. 보이스 타운은 체벌과 같은 처벌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연구 결과도 잘못된 행동에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자녀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미의 부모는 지미에게 10분간 타임아웃 하도록 할 수 있다. 여기서 타임아웃이란 정해진 시간 동안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하는 벌로, 친구와 못 놀게 한다거나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할 수도 있고 부모와 떨어져 있게 할 수도 있다. 동시에 자녀가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이유가 그릇된 행동 때문임을 항상 명확하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3단계_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옳은지 지미에게 설명하라

지미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고도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모는 다음부터는 공을 빌려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거나 라톤다가 실컷 놀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4단계_자신의 행동을 왜 바꾸어야 하는지 설명하는 단계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자녀는 새로운 행동이 가져다주는 좋은 점을 배운다. 특히 지미처럼 나이가 어리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길지 자세하게 설명해줄 때 그 이유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데, 이를 ‘자기중심적’ 이유라고 한다. 지미가 정중하게 공을 빌려달라고 부탁해야 라톤다가 빌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것은 꽤 설득력 있는 이유이다. 그런데 부모가 ‘타인중심적’인 이유를 제시할 수도 있다. 이것은 아이가 좋은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어떤 혜택을 받는지 설명해주는 것이다. 자녀가 이런 이유를 배우면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려하는 일이 좋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5단계_마지막으로 새로운 행동을 지미와 연습한다

연습하면서 아이는 새로운 행동을 배우고 기억해서 다음에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대로 하게 된다. 연습은 자녀의 행동을 ‘시멘트’처럼 굳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미의 부모라면 이 단계에서 부모를 라톤다라고 생각하고 라톤다에게 말하듯 정중하게 공을 빌려달라고 말하게 해야 한다. 지미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잊어버렸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보게 하자. 그리고 연습이 잘 마무리되면 칭찬해준 뒤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대가로 타임아웃의 시간을 갖게 하자.

 

일곱 살 지미의 예를 통해 교정 교육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살펴보았다. 자녀의 나이가 많거나 부모의 교육에 익숙해져 있다면 대가나 교육의 내용이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 체계와 단계에는 변함이 없다. 부모가 얼마나 교육을 잘하는가는 대가와 교육을 자연스럽고 일관성 있게 실행하는 데 달려 있다.

다음 사례는 좀 더 나이가 있는 자녀의 경우이다. 네이슨이라는 열다섯 살 된 아들을 둔 엄마가 네이슨이 남동생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때리겠다고 위협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는다. 그래서 네이슨을 불러 앉혔다.

 

1단계_문제 행동을 못하게 하거나 어떤 행동을 했는지 설명하라(이 두가지를 같이 할 수도 있다)

엄마 : 방금 동생에게 돈을 안 주면 때리겠다고 했니?

네이슨 : 예, 맞아요.

 

2단계_대가를 설명하라

엄마 : 우리 집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거 알고 있지? 동생을 괴롭혔으니까 이틀간 외출은 못한다. 친구들이 놀러 올 수도 없고, 외출도 안 돼. 물론 학교는 빼고 말이다. 그리고 동생에게 사과했으면 좋겠다. 무슨 말인지 알겠니?

네이슨 : 예, 알았어요.

 

3단계_자녀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라

엄마 : 네이슨, 왜 돈이 필요했던 거지?

네이슨 : 쳇이 CD를 새로 샀는데 어제 그 집에 가서 함께 들었거든요. 저도 그 CD를 사고 싶은데 돈이 없었어요. 그런데 동생한테는 돈이 있길래…

엄마 : 네이슨, 너도 알다시피 CD 살 돈을 마련할 수 있을 만한 일은 많단다. 다음에 돈이 필요하면 나나 아빠에게 집안에 네가 할 만한 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돈을 마련해라.

네이슨 : 예.

 

4단계_올바르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엄마 : 집안일을 돕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정당한 방법이지만, 동생을 위협해서 동생이 너를 무서워하게 만드는 일은 잘못된 행동이야. 알겠니?

네이슨 : 예.

 

5단계_새로운 행동을 연습시켜라

엄마 : 그럼, 네가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치자. 어떻게 행동하고, 뭐라고 말할 거지?

네이슨 : 엄마나 아빠한테 가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돈이 없어요. 제가 돈을 벌 만한 집안일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볼 거예요.

엄마 : 잘했어! 이제 동생한테 가서 사과하렴.

 

출처 : 화내는 아이를 웃게 만드는 7가지 방법_테리 L. 하이랜드, 제리 데이비스 지음/김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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